
“축구는 단체운동이다. 그리고 연변팀과 같은 팀에서는 튀는 선수보다는 팀내 융화가 더더욱 중요하다.”
박태하감독이 일전 한국 풋볼리스트 류청기자와의 일본 가고시마 현지인터뷰에서 한 의미심장한 말이다.
요즘 일부 슈퍼리그팀들의 외적용병 영입소식은 축구팬들의 상상을 초월하게 만든다. 유럽 유명구단의 현역선수들이 거금의 유혹을 물리치지 못하고 슈퍼리그에 속속 합류하고있는 실정이다.
“윤빛가람과 김승대 그리고 하태균이 다른 팀 용병선수들과 비교해서 그렇게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선수가 유명하고 몸값이 높다고 해서 좋은 축구를 한다는 보장은 없다. 내가 생각하는 축구를 하기 위한 최적의 선수들을 모았다. 슈퍼리그에는 윤빛가람, 김승대 같은 류형의 선수가 많지 않다. 하태균을 기둥으로 좋은 시너지를 낼수 있을것이다.”
주어진 현실에서 박태하감독의 축구철학은 확고하다.
사실 박태하감독은 현유의 연변팀에 특별한 선수를 영입하면 팀의 조화가 깨질것이라고 생각하고있다. 연변팀은 팀 전체가 똘똘 뭉쳐서나가는 팀이다. 하나가 되는것보다 중요한것은 없다. 지난해 우리가 일궈낸 성과가 “축구공은 둥글다”와 “축구는 이름값으로 하는게 아니다”라는 명제를 증명하지 않았던가.
하지만 현재 여러 슈퍼리그팀들의 움직임과 전력 등등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볼 때 올시즌은 매 경기가 어려울것이다. 올해 슈퍼리그는 량분화될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8개 팀 정도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다투게 될것이고 8개 팀 정도가 강등권탈출 쟁탈전을 펼칠것으로 감안된다. 그만큼 순위경쟁이 치렬할것이라는 말이다.
슈퍼리그 각 제후들은 연변부덕팀을 강등후보로 꼽겠지만 그걸 뒤집어서 코를 납작하게 해주려고 우리 선수들은 단단히 윽벼르고있다. 연변부덕팀은 분위기가 좋은 팀이다. 특유의 문화도 있다.
현재 가고시마 전지훈련중인 연변부덕팀은 최적의 조합 찾기에 심혈을 기울이고있다. 비자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연길에 체류하고있는 스티브, 지충국 선수외에 전부의 선수들이 일본에서 구슬땀을 흘리고있다. 선수들마다 반드시 뭔가 보여주겠다며 목표를 향해 모든걸 집중하고있으며 무엇보다 믿음으로 자기들을 안아주는 박태하감독과 연변인민들에게 보답할것을 다짐하고있다.
올시즌 박태하감독은 어린 선수들을 성장시키고 잔류이상의 성과를 내면서도 생존을 위한 축구를 넘어 매력적인 축구로 어필하고싶을것이다. 그가 싸우는 현실의 무게는 어느 팀 감독보다 크고 무겁다.
모두가 합심해 ‘또 한번의 기적’을 꿈꿔보는것도 올해의 가장 큰 소망중의 하나가 되겠다.
/리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