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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남수문 특화거리 조성사업 본격화… 재래시장 ‘장밋빛’

팔달문~남수문 경관개선 착수
기본·실시설계 용역 5월 완료
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 기대

수원화성 관광객 유치

수원시가 올해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방문한 내·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팔달문~남수문 재래시장거리를 특화거리로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나 그동안 침체됐던 재래시장에 장밋빛 청사진이 그려질 전망이다.

11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1월 지난 2015년 특별교부세(3회 추경)로 확보한 7억 원과 올해 추경에 확보 예정인 7억 원을 투입해 수원 팔달구 영동 5-1 일원 남수문 특화거리(L=625m, B=5~15m) 조성 사업을 본격 착수했다.

그동안 영동시장과 지동, 못골, 미나리광, 통닭거리 등 9개 재래시장이 모여 있는 팔달문~남수문 재래시장거리는 90년대 이후 신도시개발과 대형할인점 입지, 건축제한 등으로 상권 쇠락 및 건축물 노후화로 수원화성을 찾는 관광객을 유인할 요소가 전무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남수문 특화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 기존 낙후된 전통시장의 경관개선 등을 통해 침체된 재래시장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시는 공공시설물(조형벤치, 거리조형물 등) 설치·정비를 비롯한 도로포장 정비, 가로등 정비 등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오는 5월까지 완료한 뒤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 팔달문~남수문 재래시장거리는 현재 시설물이 노후화 되고, 도로포장 상태 불량으로 보행에 불편을 겪는가 하면 점포 간판 및 물품의 보도적치, 노후화된 건축물 입면 및 통일성 없는 간판크기 등으로 경관사업 추진이 시급한 상황이다.

통닭거리 한 상인은 “관에서 예산을 들여 기존 노후화된 시설물 등을 개선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특화거리를 조성한다는 건 좋게 생각한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사업이 아닌 실질적으로 상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경관사업으로 남수문 특화거리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사실상 재래시장 활성화를 명목으로 계획된 사업”이라며 “확보된 사업비가 당초 예상보다 많이 줄었지만 수원화성을 방문하는 내·외부관광객들이 재래시장을 많이 찾는 만큼 지역 상인회와 협의를 통해 보기좋고, 아름다운, 정화된 특화거리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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