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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국민의당 후보 대립 경인지역 ‘野공멸’ 우려 확산

선관위 예비후보자 등록 분석

京畿, 52개 선거구 중 29곳 충돌

仁川, 12곳 중 9곳서 양당 후보

19대때 근소한 표차가 당락좌우

野내부 ‘분열은 전멸’ 비관론↑

안민석 “反박근혜 전선 협력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20대 총선에서 경기·인천지역 곳곳에서 승부를 겨룰 것으로 전망되면서 야권 내부에서 분열로 인한 ‘공멸’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근소한 표 차이로 승패가 갈리는 경기·인천지역은 절반 이상 지역구에서 두 당이 동시에 후보를 내면서 ‘분열은 전멸’이라는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12일 기준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예비후보자 등록 명부에 따르면 경기 52곳 중 29곳(55.8%), 인천 12곳 중 9곳(75%)에서 두 당의 후보들이 충돌하고 있다.

수도권은 112곳 가운데 지난 19대 총선 당시 5%포인트 미만의 득표율차로 당락이 좌우된 곳이 4분의 1이 넘는 31곳에 달해 야권 분열에 대한 걱정이 남다르다.

더민주 안민석(오산) 의원은 14일 언론과의 통화에서 “제3당도 좋지만 야권이 ‘반박근혜’ 전선으로 협력하고 연대해야 한다”며 “분열은 결과적으로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를 안겨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에서는 5선인 더민주 이석현 국회부의장의 지역구인 안양 동안갑에 ‘안양의 박원순’을 자청하는 같은당 민병덕 변호사와 국민의당 곽선우 전 성남FC 대표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가 지난 총선에서 불과 170표 차이로 당선된 고양 덕양갑에는 더민주 박준 고양 덕양갑 지역위원장과 국민의당 이균철 전 한국통상정보학회 이사가 예비후보로 나섰다.

더민주 이학영 의원이 재선에 나서는 군포시에는 국민의당 정기남 전 안철수 대선캠프 비서실 부실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무소속 박기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남양주을에는 더민주에서 최민희 의원과 박철수 변호사·김한정 연세대 객원교수 등 5명이, 국민의당에서 표철수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 등 5명이 몰렸다.

인천 계양을에서는 송영길 전 인천시장이 국민의당 최원식 의원으로부터 자신의 옛 지역구 탈환에 나서면서 전·현직 대결이 예상된다.

/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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