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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면접 심사 현역 20% 컷오프

새누리·더민주 본격 공천 심사

새누리당
19일 서류심사로 부적격자 걸러
최대 격전지 수도권 우선 심사
공동면접후 개별 심층면접 실시


더불어민주당
컷오프 통과자 공관위 별도 평가
현역의원 물갈이 40~50% 될듯
면접 심사는 호남지역부터 시작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4·13 총선 공천신청자들에 대한 본격 심사에 착수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19일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22일까지 수도권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하고, 더불어민주당은 22일부터 면접을 시작하는 가운데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컷오프 이후에도 추가적인 현역 평가를 통해 공천 부적격자를 걸러내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20일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지역을 시작으로 총선 공천 신청자 면접 심사에 들어갔다.

공관위가 면접심사 첫 번째 지역으로 수도권을 선정한 건 야권 분열로 인해 이 지역이 20대 총선의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후보들에게 시간을 확보해주기 위함이다.

이한구 공관위 위원장은 전날 공관위 전체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친 새누리당인 지역은 조금 시간이 있지만 그런 곳이 아닌 지역은 빨리 정해져야 선거운동도 빨리하고, 경선 후유증도 빨리 극복할 수 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면접 심사에는 현역의원도 대상에 속했다.

공관위는 복수의 공천 신청자들을 지역별로 15분씩 공동으로 면접하고, 문제가 발견된 경우에는 개별적으로 심층 면접을 하는 방식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공관위는 전날 공천 신청자들의 전과기록 등을 살펴 부적격한 신청자들을 걸러냈고, 이날 심사에서는 면접조사·언론보도·투서 등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 신청자들을 평가해 나갈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컷오프 이후에도 추가적인 현역 평가를 통해 공천 부적격자를 걸러내기로 하는 등 현역에 대한 깐깐한 심사를 예고했다.

당초 현역의원들은 20% 컷오프를 통과하면 대부분 단수공천을 받거나 경선에 들어갈 것이라는 예상이 높았지만 공관위가 현역 평가를 위한 기준을 별도로 마련해 추가 심사를 진행키로 했다.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은 21일 “평가 하위 20% 공천 원천배제자를 가려낸 뒤 현역의원에 대한 별도의 평가기준을 만들어 심사할 예정”이라며 “이 과정에서 추가로 공천에서 탈락하는 의원들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현역의원들이 평가 하위 20% 컷오프, 공관위의 별도 심사를 통과해도 추가로 경선, 결선투표를 치러야 하고 비현역에 비해 가산점 등에서 불리하기 때문에 물갈이 비율이 40~50%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공관위는 당초 후보자 면접이 시작되는 22일 이전에 평가 하위 20% 당사자들에게 컷오프 사실을 개별 통보할 계획이었지만 평가결과가 은행에 보관돼 있어 22일에야 확인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면접은 호남부터 시작할 예정으로 이후 심사 지역이나 일정은 공관위 논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며 “심사가 완료되는 대로 단수후보 혹은 경선 대상 후보들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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