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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비정규직 근로자 수백명 공무직 전환 ‘눈길’

기간제근로자 1차평가 65명 합격… 신원조회 진행중
2017년까지 212명 예정… “좋은 일자리 나누기 지속”
수원시, 고용불안 해소 앞장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고용불안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가 오는 2017년까지 수백명에 달하는 인원을 무기계약직(공무직)으로 전환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월 상시·지속적 업무 기간제근로자 2016년 상반기 공무직 전환평가 실시를 위해 각 부서에서 근무 중인 기간제근로자(총 95명)를 대상으로 1차 근무부서의 직무심사평가 및 2차 면접시험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현재 사회복지과 13명, 보육아동과 2명, 보건소 28명, 박물관 8명 등 총 65명의 기간제근로자가 합격, 신원조사 및 등록기준지 신원조회 등을 진행 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최종합격자가 결정될 예정이다.

앞으로 이들은 공무직으로 임용돼 정년이 보장됨은 물론 급여 또한 호봉제를 적용받아 안정적인 근무 조건에서 일하게 되며, 다양한 복지혜택 등 처우가 개선될 전망이다.

시의 이번 조치는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면서도 예산·인력운용상의 이유 등으로 2년 이내 단기고용 후 교체돼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고용 불안 해소를 위한 것으로 오는 2017년까지 총 212명(21개 사업)의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공무직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무직 전환 대상자인 이모(50·여)씨는 “그동안 기간제근로자로 일하면서 매번 면접을 다시 봐야한다는게 부담스러웠고, 사회 취약계층과 신뢰감 형성에서도 어려움이 많았다”며 “앞으로 공무직으로 전환되면서 고용불안 없이 효율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1차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인성 검사와 신원조사 등을 거쳐 최종합격한 기간제근로자들은 내달 중순쯤부터 공무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라며 “올해 77명, 2017년 85명 등 앞으로도 근무성적이 우수한 상시·지속적 업무 기간제근로자들을 공무직으로 전환, 고용 불안 해소와 좋은 일자리 나누기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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