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뉴 드로잉 프로젝트’ 전시가 오는 4월 17일까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에서 열린다.
일상적인 소재로 선적인 그림을 그려 사랑을 받은 화가 장욱진의 작품에는 독창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예술정신이 깃들어 있다. 양주시립장욱진 미술관은 장욱진의 예술정신을 이어가며 동시대 예술인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뉴 드로잉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전시는 기성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기획전시’와 공모를 통해 선발된 (예비)예술가들이 참여한 ‘드로잉 공모전시’로 나눠 진행한다.
기획전시는 드로잉의 역사와 변화, 새로운 도전을 선보인 대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세계적인 거장 장 뒤뷔페, 윌렘 드 쿠닝을 비롯해 장욱진, 권진규, 백남준, 크리스토, 김구림, 이승택, 데니스 오펜하임, 아니쉬 카푸어 등 23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통드로잉, 조각가의 마케트, 설치, 개념드로잉 등 다양한 표현양식의 변화를 선보여 순수한 드로잉의 개념이 어떻게 예술작품으로 자리하게 됐는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드로잉 공모전시’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76명의 국내 미술대학(원)생이 참여, 1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선 드로잉, 색면 드로잉, 회화, 입체, 참여드로잉 등 다양한 방식을 보여줘 ‘뉴 드로잉’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 관계자는 “뉴 드로잉 프로젝트를 통해 아름답게 꽃핀 예술작품들과 잠재적 가능성을 지닌 예술가들의 열매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문의: 031-8082-4245)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