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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의 집'에 울려 퍼진 사랑의 메시지

경기도의사회 따뜻한 마음 전해

평택시 송탄에 자리한 '섬김의 집'(원장 명한나). 1994년 지체장애인, 무의탁 노인, 부모 없는 아이들이 모여 공동생활을 시작한 이곳은 정부의 보조를 받지 못한 채 운영되고 있는 '비인가 보육시설'이다.
당시 지체 1급 장애를 앓고 있는 명 원장은 자신과 같은 처지에 놓여 있는 이 원생들과 함께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
현재 부모 없는 아이들 9명과 무의탁 정신지체 노인 6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주변 지인들의 후원으로 근근히 운영해 가고 있다. 이처럼 생활형편은 매우 열악한 편이지만 이곳엔 일반인들의 모습 속에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뭔가가 있다.
서로가 서로를 위해주는 따뜻함이 그것이다. 낡은 슬레이트 지붕 아래 옹기종기 모여 앉은 원생들은 추운 겨울, 서로가 서로를 데워주는 화롯불이다.
지난 3일 이곳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원생들이 아플 때면 무료진료를 마다하지 않아 온 의사들이다. '섬김의 집'이 위치한 평택시 의사회(회장 정은석) 임원들과 경기도의사회 정복희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이 이날 이곳을 찾았다. 원생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정성이 담긴 선물을 준비하고서 말이다.
이날 정 회장은 "본인도 거동이 어려운 처지인데 남을 돕고 있는 명 원장의 신념을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며 "원생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돼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기도의사회는 현재 평택시 의사회와 협의해 이들에게 무료진료를 해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섬김의 집'에서 원생들에게 신앙적 힘이 돼주고 있는 박창윤 원목도는 "원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주위의 따스한 눈길과 사랑"이라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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