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백군기 의원은 26일 당의 컷오프 통보 결정에 대해 이의신청을 하기로 결정했다.
백 의원은 이날 김종인 비대위 대표, 이종걸 원내대표와 잇따라 면담한 뒤 "당 차원에서 재심 신청을 넣으라는 지침을 받았다"며 "당에서 권유하는 데 안 할 이유가 없다"고 이의신청 의사를 밝혔다.
이의신청은 공천 배제 통보를 받은 시점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하도록 돼 있다. 백 의원은 지난 24일 통보를 받아 이날 오후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이날 면담 자리는 이 원내대표가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안팎에서 백 의원이 컷오프된 것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오자 봉합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백 의원은 김종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는 "그동안 마음고생 많았다. 재심신청을 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