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지난 1일부터 구운동 ‘농협 농수산물유통센터’ 옥상에 건립된 ‘수원 나눔햇빛발전소 4호기’의 가동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4년 ‘수원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과 햇빛발전소 건립과 운영에 관한 협약을 맺고 총 9억5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햇빛발전소를 조성해 왔다. 같은 해 9월 광교공영주차장 ‘수원 나눔햇빛발전소 1호기’를 시작으로, 구운동 농협농수산물유통센터 본관건물 옥상에 2~3호기 설치에 이어, 같은 장소에 발전용량 100㎾h인 4호기를 설치·운영하게 됐다. 이에 따라 ‘수원 나눔햇빛발전소 1~4호기’가 동시에 운영되면 연간 약 470메가와트의 전기가 생산된다.
이 생산량은 한 가구당 월 평균 400㎾h의 전기가 사용된다고 가정할 때 1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앞으로 시는 5~6호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으로 ‘수원 나눔햇빛발전소’를 통해 향후 20년간 약 20억 원의 수익금 창출과 온실가스 약 4천톤, 화석연료 약 2천톤을 감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원나눔햇빛발전소’를 통해 지속가능한 청정 신재생에너지의 이용과 보급을 확산시킴과 동시에 발전수익금으로 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에너지 나눔복지를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눔햇빛발전소’는 지구온난화와 에너지복지문제를 실효적으로 해결하고자 시민단체, 지자체가 함께 친환경 태양광발전소를 설치, 생산되는 전력판매를 통한 순익의 50%를 에너지빈곤층에 지원하고, 나머지 50%를 나눔발전소 건립에 재투자 하는 공익형 발전소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