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1 (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삶 꿈꿨으면…”

윤재상 사장, 매장 내 모금함 설치
사회복지공무원 아내 권유에 가입
“앞으로 중화요리 대접하고 싶다”

 

군포 당정동 ‘칭구짬봉’

군포시 당정동에 가게 개업과 동시에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가 있다.

바로 얼큰한 짬뽕이 일품인 ‘칭구짬뽕’이다.

칭구짬뽕은 매월 매출액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면서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점심, 저녁 식사 시간 내내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가게 안에는 지역사회에 대한 배려가 돋보이는 무엇인가가 있다.

바로 손님들과 함께 나눔을 나누고 싶어 설치해 놓은 모금함이다.

윤재상(38) 칭구짬뽕 사장은 “맛있게 음식을 드시고 나가시는 손님들이 기분 좋게 지역사회에 기부할 수 있게 모금함을 설치해 놨다”며 “손님들이 잔돈을 모금함에 기부하면서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사회복지공무원인 아내를 통해 착한가게를 알게 됐다.

평상시 아내와 함께 나눔에 관련된 이야기를 자주 하는 윤 사장은 아내의 착한가게 가입 권유에 흔쾌히 가입을 결정했다.

그는 “아내가 사회복지분야에서 일을 하다 보니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며 “가게 개업을 앞둔 시점에서 아내가 착한가게 가입을 권유했고,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에 바로 가입을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이런 윤 사장의 나눔에 대한 가치는 하루아침에 생겨난 것이 아니다.

그는 대학원에서 공부할 당시 보육원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해 대학원 학우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그는 “대학원에서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 봉사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대학원 학우들과 함께 나눔의 행복을 공유해 행복했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행복한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고 싶다는 윤 사장은 “앞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대상으로 중화요리를 대접하는 재능기부를 하고 싶다”며 “우리 사회에 어렵고 소외받는 이웃들이 행복한 웃음을 지을 수 있도록 착한가게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나눔에 대한 굳은 의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 사장은 “나눔이란 이웃들과 상부상조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주변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이 행복하고 따뜻한 삶을 꿈꾸도록 나부터 나눔을 실천하는 삶을 살겠다”라고 말했다.

※‘착한가게’는 중소규모의 자영업에 종사하거나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소액다수의 모금캠페인으로 매장을 경영하는 자영업자를 비롯해 온라인쇼핑몰, 프랜차이즈, 학원, 병원, 약국 등 업종에 상관없이 가입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 참여는 도모금회 홈페이지(gg.chest.or.kr)나 전화(☎031-220-7934)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훈기자 lsh@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