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지사는 12일 서울 하야트호텔에서 개최된 외국기업 투자환경 설명회에서 "도내에 투자하는 외국기업에 공장부지를 장기간 무상 또는 저가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지사는 "이를 위해 파주-평택으로 이어지는 IT.LCD클러스터 등을 중심으로 도내 곳곳에 외국기업을 위한 산업용지를 적극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투자 외국기업에 업체당 최고 10억원의 고용보조금과 2억원의 직원 훈련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며 국세 감면은 물론 지방세를 15년간 100% 감면하는 혜택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세계 최대의 잠재시장인 중국의 관문이며 한국 국민총생산의 23.9%를 차지하고 있는 경기도가 동북아지역에서 가장 유망한 투자처"라고 강조했다.
설명회에 함께 참석한 정홍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은 "평택항을 동북아 물류의 허브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으며 홍기화 고양 국제전시장 대표이사는 "고양국제전시장은 동북아시아에서 대표적인 컨벤션시설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한유럽상공회의소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등이 후원한 이날 투자설명회에는 각국 대사와 상무관 관계자, 외국기업인 등 600여명이 참석, 도 투자환경 및 지원정책 등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