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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아동학대 막기 위해 ‘담임교사 연임제’ 검토”

도교육청 기자간담회
제대로 파악 못한 학교 책임
2~3년 맡아 관찰하는 방안 연구
세월호 참사 2년…
‘추모의 달’ 자율적으로 행사

최근 잇따라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을 계기로 경기도교육청이 ‘담임교사 연임제’를 검토하고 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6일 수원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교사가 문제의식을 갖고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은 학교 책임”이라며 “학교에서는 담임선생님의 역할이 제일 중요해 담임제 개선방법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보통 1년간 맡는 담임제도를 같은 학급을 2∼3년간 맡아 세심하고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방안을 연구해보겠다는 말이다.

이 교육감은 평택 원영이 사건에 대해 “안타깝고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전문가들이 모여 깊이 있는 진단을 하고 종합처방을 내릴 필요가 있는데, 특히 은폐되고 노출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아이들 보호는 연구 과제”라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2년을 앞두고 추모 계획도 소개했다.

이 교육감은 “산하 교육기관과 학교에서 250명의 학생과 11명의 교사를 추모하고 기억하고자 앞으로 한 달을 ‘추모의 달’로 정하고 자율적으로 추모행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년 다 되도록 진실규명이 되지 않았고 실종자 수습도 되지 못해 안타깝다”며 “교육청이 유가족, 단원고 교육공동체와 함께 진실이 규명되고 희생자 예우가 이뤄지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각 정당과 모든 후보는 대한민국 교육의 위기를 해결할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 의제로 삼아줄 것을 호소한다”며 “지금이 교육의 위기이고 교육재정은 위기상황을 넘어섰다”고 재차 주장했다.

또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노무현 정부에서 9.3%, 이명박 정부에서 6.2% 증가했으나 이번 정부에서는 2015년까지 0.3% 증가에 그쳐 인건비·경상비 상승도 반영하지 못한 상황으로 오히려 교육환경이 후퇴하고 있다”며 20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 교육재정 해결을 공개 제안 형식으로 요청했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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