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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빛으로 내려온 천사의 목소리

중세·현대음악 조화로 사랑 받아
‘Sanctus’ ‘Voca me’ 등 선보여
무대위 화려한 조명 등 볼거리 풍부

 

도문화의전당서 영국 리베라 소년합창단 29일 내한공연 ‘스타트’

영국 리베라 소년합창단 내한공연이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라틴어로 ‘자유’를 뜻하는 리베라(Libera)는 런던 남부에 있는 성 필립스교회의 성가대에서 출발했다. 현재는 지휘자 겸 음악감독 로버트 프라이즈만이 성가대 단원과 외부의 재능 있는 소년들을 스카우트, 새롭게 리베라 소년합창단을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중세음악과 현대음악의 요소를 조화시킨 종교 음악뿐 아니라 대중적인 곡들도 선보여 그들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구축하면서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소년 소프라노를 중심으로 높은 음역대로 편곡해 부르기 때문에, 천사의 목소리처럼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것이 특징이다.

리베라 소년합창단이 부른 ‘Sanctus’, ‘Walking in the Air’, ‘Far away’ 등과 같은 곡들은 ‘대상’에 특유의 신선하고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 넣어 유명 CF광고는 물론 영화와 TV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Sanctus’를 비롯, 엔야의 히트곡을 재해석한 ‘Orinoco Flow’, 중세시대의 신비로운 분위기 위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Voca me’ 등의 곡들을 선보인다.

도문화의전당에서 공연을 시작으로 예술의전당, 이천아트홀, 대전예술의전당까지 총 4차례 진행되는 이번 투어는 역대 최대 규모의 내한공연이 될 전망이다.

무대를 수 놓는 화려한 조명과 풍성한 사운드,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영상으로 구현된 콘서트식 무대는 클래식하게 진행되는 일반적인 소년합창단의 무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관객을 몰입시킨다.

최고의 사운드와 무대를 선사하기 위해 천재 음악감독 로버트 프라이즈만이 고심해 연출한 각 곡 별 소년들의 대형과 안무 또한 리베라 공연의 흥미로운 볼거리 중 하나다.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B석 4만원.(문의: 02-548-4820, seoularts1986@hanmail.net)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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