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수협이 적자를 이유로 시흥시 월곶포구에 운영중인 수산물 공판장을 일방적으로 폐장해 어민과 상인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다.
13일 시흥시와 지역어민들에 따르면 옹진수협은 1997년부터 시 소유의 월곶포구 수산물 공판장을 운영하며 서해 연안에서 잡은 꽃게, 주꾸미 등을 수도권 일대 횟집 등에 공급했다.
그러나 옹진수협은 월곶공판장의 적자 운영되고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지난달 31일 공판장을 폐쇄해 포구 주변 100여개 횟집과 중도매인들이 수산물을 제시간에 공급받지 못하는 고통을 겪고 있다.
더욱이 이 지역의 횟집주인들은 각종 횟감을 주변 지역에서 육로로 공급받음으로써 가격경쟁력마저 상실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변어민과 상인들은 "공판장이 폐쇄되면 어선 입항이 중단돼 항구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고 월곶항 상권마저 완전히 붕괴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옹진수협 관계자는 "월곶공판장에서 연간 1억9천만원 가량의 적자를 보고 있어 구조조정 차원에서 폐장했다"며 "현재 재개장 여부는 검토하지 않는다"고 수협의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옹진수협과의 지속적인 대화와 임대료 인하 등을 통해 재개장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월곶은 1991년까지만 해도 갯펄이었으나 시흥시가 56만4천938㎡(17만893평)에 지난 1992년부터 1996년까지 매립사업을 추진하면서 횟집과 어물전 230여개소를 비롯, 각종 위락시설이 조성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