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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용사 6주기, 모교들 조용한 추모

오는 25일 제1회 서해수호의 날과 26일 천안함 용사 6주기를 앞두고 전사자들이 졸업한 경기지역 학교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조촐한 추모행사를 준비했다.

고 박경수 상사가 졸업한 수원 삼일공고는 23일 낮 4교시 강당(삼일상동교회)에서 학생 400여명이 천안함 계기교육 특강을 들었다. 오후에는 ‘위대한 희생, 함께 띄우는 희망’이라는 제목으로 추모 풍선을 날리고 대한민국 지도에 태극기를 붙이는 이벤트를 했다. ▶관련사진 7면

박 상사는 제2연평해전 때 생존했다가 천안함 피격으로 전사해 안타까움을 더한 군인이었다.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정 보수정으로 승조했던 박 상사는 총탄을 맞고도 전투에 임해 참군인으로 칭송받았었으나 2010년 천안함 피격으로 전사해 시신을 수습하지 못한 산화자 6인 중 한 명으로 남아 있다.

고 이창기 준위의 모교인 양평전자공고는 25일 양평군 옥천레포츠공원에서 열리는 양평군재향군인회 주관 추모식에 교직원·학생대표단이 참가, 헌시를 낭송한다.

양평군재향군인회는 지난해 4월 이곳에 이 준위의 흉상을 세웠다.

고 박보람 중사가 졸업한 평택기계공고도 같은 날 1교시에 각 교실에서 추모묵념을 시작으로 수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밖에 수원정보과학고(정범구 병장)와 성남서고(김태석 상사)도 계기교육과 동영상 상영 등으로 졸업생 전사자를 기리고 안보의식을 다진다.

고 안동엽 병장 모교인 경기대와 경기남부보훈지청은 24일 오전 10시부터 캠퍼스 내 도서관에서 사진 전시회, 릴레이 엽서 쓰기, 추모 이벤트 등을 연다./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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