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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경기북부경찰청, 北 도발·테러 철저한 대비 갖춰야”

25일 개청식… 500여명 참석
초대 청장에 서범수 치안감
경기남부경찰청도 현판식 가져

경기북부 329만 인구의 치안을 책임질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지난 25일 개청식을 열고 업무를 시작했다.

의정부시 금오동 소재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열린 개청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강신명 경찰청장, 남경필 도지사, 홍문종·문희상·정성호·김태원·김영우 의원, 경찰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경기북부지역은 경찰관 한 명이 담당하는 주민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데다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 대북 확성기 포격, 무인기 침범 등 계속되는 도발로 주민들의 긴장감과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경기북부 경찰은 북한의 도발과 테러로부터 국민을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민·관·군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사이버테러에 대한 경계도 늦춰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경기북부지역 개발과 지원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비무장지대를 활용한 관광산업과 친환경 미래 신성장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낙후한 경기북부 지역 발전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의정부·양주·고양·일산·남양주·구리·동두천·파주·포천·가평·연천 등 11개 경찰서를 관할한다.

올 하반기 준공하는 일산서부경찰서와 내년 말 개서하는 남양주북부경찰서를 포함하면 2017년 이후 관할 경찰서는 13곳으로 늘어나고, 1청장 1차장 11과 36계 체제로 운영된다.

초대 청장은 행정고시 출신(경정 특채)으로, 경찰청 생활안전국장과 울산경찰청장 등을 역임한 서범수 치안감이다.

서 청장은 교통사망사고 예방, 5대 범죄 검거율 향상, 4대 사회악 척결, 112신고 총력대응, 경찰 청렴도 향상 등을 5대 주요과제로 삼아 치안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기존 경기지방경찰청은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신설과 함께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개칭했다.

경기지방경찰청 마지막 청장이자 경기남부청 초대 청장이 된 정용선 경기남부청장은 이날 현판식에서 “경기청 시절 31개 시·군 41개 경찰서를 담당할 때는 광범위한 면적 때문에 치안 환경이 불안했다”면서 “북부청 개청으로 21개 시·군 30개서 경찰서를 담당하게 돼 좀더 짜임새 있는 치안 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 이름을 반겼다.

/의정부=박광수·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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