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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마 생활…‘시크릿웨이투어’로 확인하세요

렛츠런파크 서울, 마사 개방
총 길이 2㎞ 소요시간 1시간
관상마 견학·먹이주기 체험

 아빠와 함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시크릿 웨이 투어에 참여한 어린이가 실내마장에서 말의 얼굴을 만져보며 신기해하고 있다.
▲ 아빠와 함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시크릿 웨이 투어에 참여한 어린이가 실내마장에서 말의 얼굴을 만져보며 신기해하고 있다.

 

렛츠런파크 서울(본부장 최인용)이 진행하는 ‘시크릿 웨이 투어(Secret way Tour)’가 경마고객은 물론 일반시민들에게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 투어는 그간 출입이 통제됐던 마사지역과 말 수영장, ‘말카페’, ‘관상마 포니랜드’ 등을 둘러보는 것으로 주변 관광지와 차별화했다. 마사는 몸값이 억대를 호가하는 값비싼 경주마들이 훈련과 휴식을 함께하는 곳으로 그동안 외부인의 출입이 24시간 금지됐다.

중문광장에서 시작해 실내마장, 마사 등을 경유하는 코스의 총 길이는 약 2㎞로 소요시간이 1시간에 달한다.

참가자들은 5천원에 귀여운 관상마 견학부터 말 먹이주기 체험, 4D 기승 체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첫 투어코스는 ‘말의 얼굴을 보다’라는 스토리를 내건 ‘승용마사’ 일대다.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가장 큰 말인 샤이어는 물론 아담한 크기의 포니와 조랑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상마를 만나볼 수 있다.

또 단맛과 짠맛을 좋아하는 말들에게 당근, 각설탕과 같은 먹이를 주며 자연스럽게 얼굴도 만져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도 안겨준다.

두 번째는 마사지역으로 말들의 운동을 도와주는 ‘워킹머신’, 훈련장소인 ‘원형마장’, 경주마들의 쉼터 ‘마방’, 이색 훈련장 ‘말수영장’ 등 경주마의 평소 실생활을 들여다 볼 수 있게 구성돼 있다. 또 ‘놀라운지’에서는 3D, 4D 기기를 이용해 기수 가상 체험과 앱을 이용해 ‘살아 움직이는’ 경주마를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오감 체험 형태의 투어를 만들고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 투어는 일주일 내내 운영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총 다섯 차례 진행한다. 유치원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고객편의를 현장접수 외 홈페이지 예약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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