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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오케스트라 좌충우돌 하모니

고양아람누리서 내달 1~3일 뮤지컬 ‘오케피’ 공연
무대 아래 감춰진 모습들 전달
유쾌하면서도 인간미 등 담아
황정민·오만석과 신예들 앙상블

 

무대 위보다 더 재밌는 무대 아래의 이야기, 뮤지컬 ‘오케피’가 다음달 1~3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무대에 오른다.

‘오케피’는 일본의 스타작가 미타니 코우키가 쓴 첫 번째 뮤지컬이자 일본의 권위 있는 시상식 ‘키시다 쿠니오’에서 희곡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제목인 ‘오케피’는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무대 아래의 공간인 ‘오케스트라 피트’를 의미한다.

뮤지컬 ‘오케피’는 웅장하고 화려한 뮤지컬 무대의 아래, 궁금하지만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공간인 오케피의 모습을 그대로 무대 위에 올려 공연 무대 뒤편에 감춰진 소소한 이야기들을 전달하고자 했다. 뮤지컬 공연을 하는 동안에도 관객들은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예기치 못한 사건과 사고들이 터진다는 내용의 전개는 흥미를 유발한다.

특히 ‘오케피’는 지휘자를 비롯한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겪는 다양한 사건과 사고를 묘사하며 캐릭터 간의 특징과 성격을 부각시켜 유쾌하고 인간적인 분위기를 전달한다. ‘오케피’에 등장하는 연주자는 하프나 오보에, 바이올린, 트럼펫 등 다양하다. 배우 황정민이 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지난해 서울 지역에서 두 달 간 공연을 이어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화려한 출연진 또한 이번 공연의 특징이자 자랑이다. 연기적 연륜과 내공을 가진 대한민국 정상급 배우들과 진주 같은 실력파 신예들이 한데 어우러져 무대를 가득 채운다.

영화 ‘국제시장’과 ‘베테랑’에서 각각 1천만 관객을 모은 흥행 배우 황정민이 오케스트라를 총괄하는 컨덕터(지휘자) 역을 맡았다. 또 ‘레베카’, ‘킹키부츠’ 등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뮤지컬 계의 ‘흥행 보증수표’ 오만석도 같은 역으로 캐스팅 됐다.

또 하프 연주자 역은 ‘뮤지컬 계의 디바’ 윤공주와 매혹적인 음색을 자랑하는 린아가 맡았고, ‘믿고 보는 배우’ 서범석과 김태문이 오보에 연주자 역을 맡았다. 이 외에도 TV와 무대에서 종횡무진 활동하는 송영창, 김원해, 정상훈, 김현진, 문성혁, 남문철, 이상준, 김호, 황만익, 백주희, 최재웅, 김재범, 육현욱, 박혜나, 최우리, 박종찬 등 개성파 배우들이 대거 가세했다.

여기에 더 뮤지컬 어워즈 음악감독상 최다 수상과 한국 뮤지컬 대상 작곡상 수상 등에 빛나는 마에스트로 김문정의 지휘 아래 18인조 오케스트라가 격조 높은 라이브 연주를 선사한다.

이 외에도 ‘엘리자벳’, ‘맨 오브 라만차’ 무대디자인 서숙진, ‘지킬 앤 하이드’, ‘잭더리퍼’ 음향디자인 권도경, 뮤지컬 계의 스테디셀러 작가 각색 이희준 등의 스태프들이 참여해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금 8시, 토 2시·7시, 일 2시. VIP석 13만원, 오케피석 12만원, R석 11만원, S석 8만원, A석 5만원.(문의: 고양문화재단 1577-7766)

/전미선기자 msjun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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