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탈당자들이 30일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후보 후원회사무실에서 조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4·13총선 시흥을 지역에서 새누리당 인사들이 대거 당을 탈당하고 야권 후보자를 지지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탈당자(공동대표 김종배) 200여명은 30일 오후 2시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후보 후원회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탈당 선언 및 조정식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그동안 새누리당원으로서 시흥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정치혁신, 시흥의 발전을 지상과제로 두고 열심히 일해왔으나 경선 과정(여론조사)에서 불합리한 경선이 치러졌고 이에 탈당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경선결과에 승복하고 새누리당 김순택 후보를 지지하려 했으나 김 후보에 대해 과연 시흥의 미래를 맡겨도 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다”며 “3선 국회의원인 조정식 후보만이 시흥발전을 이끌 인물로 판단, 당을 탈당하고 시흥 발전을 위해 시흥을 대표하는 인물을 당선시키기 위해 더민주당에 입당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시흥=김원규기자 k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