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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73개 선거구… 새누리 14곳·더민주 8곳·국민의당 0곳 ‘우세’

새누리의 분석

수원병 등 14곳은 경합우세

지지층 투표장 견인 미지수

더민주의 분석

경합우세 분류 12곳 불과

야권 분열 반영 현역들 고전

국민의당의 분석

48곳 출격·우세 지역(?)

호남 지지세 ‘태풍’ 확산 기대

정의당의 분석

심상정 지역구 고양갑만 ‘우세’

2곳 경합열세·10곳 열세 판단

여야 각당은 4·13 총선을 10일 앞둔 3일 현재 경기·인천 지역 73개 선거구에서 ‘우세’한 곳은 총 25개 뿐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각 당의 초반 판세 분석에 따르면 경기도내의 경우 여야 정당이 확실한 우세로 분류한 선거구는 23곳에 불과해 전체의 62%인 37곳에서 경합이 벌어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14곳을 우세, 14곳을 경합우세로 각각 분류했다.

전통적으로 우위를 보인 성남시 분당갑과 을, 이천, 안성, 포천·가평, 여주·양평은 이번에도 우세 지역에 포함됐고, 평택갑, 화성갑, 파주을도 승리를 예상했다.

경합우세 지역에는 경기 남부에서 수원병, 성남 중원, 의왕·과천, 시흥갑 등이, 경기 북부에서는 의정부을, 동두천·연천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지지층을 얼마나 투표장으로 견인할 수 있을지 미지수이고, 선거전 막판 야권 지지층이 특정 정당으로 표를 몰아주는 쏠림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낙관론을 경계하고 있다.

정병국 경기지역 선대본부장은 3일 “가는 곳마다 새누리당 공천파동에 대해 야단을 맞고 있어 우리 지지층이 얼마나 투표를 할지 관건”이라며 “현재로선 절반을 건지면 대성공 아닌가 싶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더민주는 우세 8곳, 경합우세 12곳 등 20곳에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세 지역은 성남 중원, 안양 동안, 부천 원미와 오정, 시흥을, 용인을 등 대부분 경기 남부 지역에 몰려있다.

경합우세 지역은 수원 갑과 정, 무, 부천 원미와 소사, 고양 병과 정, 양주 등이다.

그러나 더민주가 상대적 우위로 분류한 20곳은 현재 현역의원이 있는 선거구 25곳에도 못미치는 수치로서, 야권 분열로 인한 열악해진 선거 상황이 반영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후보 간 우열이 ±5% 이내인 경합 지역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 안갯속을 헤매는 것처럼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며 “여기에다 야권분열까지 겹쳐 19대 총선 때보다 상황이 나빠진 것만은 분명하다”고 우려했다.

국민의당은 60개 선거구 중 48곳에 후보를 냈지만 우세로 분류한 지역은 없다.

현역 의원이 있는 안산 상록, 안산 단원을 2곳을 경합우세 지역으로 봤지만 이 지역은 새누리당도 경합우세로 분류해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국민의당은 평택을, 안선 단원갑, 용인정 등 3곳을 경합지역으로 분류하고, 나머지 43곳은 경합열세 내지 열세로 판단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재두 대변인은 “호남의 지지세가 태풍이 돼 북상하고 있어 수도권에서도 당초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기대한다”며 “이번 주부터는 호남권의 지도부도 수도권 유세에 힘을 보태 호남의 열기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은 13명의 후보를 출전시킨 가운데 심상정 대표의 지역구인 고양갑 1곳만 우세 지역으로 분류하고 2곳은 경합열세, 10곳은 열세 지역으로 판단하고 있다.

13곳의 의석이 걸린 인천의 경우는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우세’ 지역으로 분류한 곳은 각각 1곳 뿐이다.

새누리당은 홍일표 의원의 남갑, 더민주는 송영길 전 인천시장의 계양을을 우세지역으로 꼽았다.

새누리당은 나머지 지역중 연수을, 부평갑, 서구갑을 ‘경합우세’로, 연수갑, 남동갑, 남동을, 서을을 ‘경합’으로 꼽았다.

반면, 더민주는 부평을과 남동을을 ‘경합우세’로, 남동갑, 계양갑, 서갑, 서을을 ‘경합’으로 분류했다.

/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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