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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친구들~ 미술관 채워줄래?”

수집·보존·조사 등 직접 체험
과천관서 12월31일까지 진행
강홍구·김정숙 등 작품도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어린이미술관, ‘미술관 멋지게 즐기는 5가지 방법’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어린이미술관은 오는 12월 31일까지 ‘미술관을 멋지게 즐기는 5가지 방법’ 전을 개최한다.

지난달 29일부터 열린 이번 전시는 과천 이전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미술관을 찾는 어린이의 이해를 돕고 현대미술과의 새로운 소통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의 대표적인 기능인 수집, 보존, 조사·연구, 전시, 교육 등의 기능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직접 전시기획자, 교육기획자, 미술품 보존가가 돼볼 수 있다.

미술관이 제시하는 첫 번째 방법은 수집이다. 미술관의 소장품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수집 과정과 기준을 살펴보며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들을 영상으로 만나 볼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조사·연구다. 작품이 제작되기까지의 과정, 아이디어, 작품의 제작 방식과 재료 등을 직접 보고 감상하며 나만의 관점과 방법을 찾아보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이 외에도 미술관은 전시의 기획의도를 퍼즐과 수수께끼로 풀어보는 공간, 직접 미술품 보존가가 돼 현미경을 통해 작품을 살펴보는 공간 등을 마련해 세 번째와 네 번째의 방법인 전시, 보존의 방법을 제시했다.

다섯 번째는 ‘나만의 미술관을 즐기는 방법’으로, 어린이들이 앞에서 제시한 네 가지 방법을 활용해 미술관을 멋지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픽토그램으로 표현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와 함께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인 강홍구 작가의 ‘미키네 집-구름’, 김정숙 작가의 ‘비상’, 정연두 작가의 ‘시네매지션’이 전시돼 어린이들의 작품 감상을 돕는다.

강홍구 작가의 ‘미키네 집-구름’은 작가로부터 실제 작품에 등장하는 ‘미키네 집’을 제공받아 같이 전시된다. 작품 속 ‘미키네 집’에 직접 들어가서 작품이 촬영된 공간을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김정숙 작가의 ‘비상’은 작품의 배경을 바꿔주는 교구재를 활용해 어린이들이 전시장 안에 작품이 다른 공간에 위치하는 듯 상상력을 펼칠 수 있다.

정연두 작가의 ‘시네매지션’은 마술, 영화 그리고 영화 찍는 모습들을 동시에 볼 수 있는 퍼포먼스 작품으로 작가가 작품을 만들기 위한 스케치 과정이 책으로 제작돼 작품 제작 과정을 살펴 볼 수 있다.

상세 내용은 어린이미술관 홈페이지(www.mmca.go.kr/child)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상시 프로그램을 제외한 모든 교육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통해 이뤄진다. 참가비 무료.(문의: 02-2188-6000)

/전미선기자 msjun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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