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4·13 총선이 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거물급 후보들의 선거구를 둘러싼 초박빙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새누리당 배준영 후보와 무소속 안상수 후보의 지지율이 조사 결과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5일 인천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는 인천 중동강화옹진 후보 지지율에서 배준영 후보가 32%, 안상수 후보가 26%로 6%p 차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여론조사결과에서 안상수 후보가 미세하게 우위를 점했던 양상과는 또 다른 조사결과인 것이다.
이 조사에서 국민의당 김회창 후보와 정의당 조택상 후보는 각각 11.6%, 9.4%를 기록했다.
인천 중·동·강화·옹진 선거구는 제20대 4·13 총선부터 선거구가 재편되며 현역 국회의원이 빠진 상황에서 넓은 지역구를 맡게 됐다.
거대 선거구로써 새누리당 배준영 후보와 무소속 안상수 후보, 국민의당 김회창 후보와 더불어민주당과 통합연대한 정의당 조택상 후보가 표심 잡기에 나서며 대표적인 다여다야 선거지역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배 후보와 안 후보의 오차 범위 내 지지도 조사 결과와 넓은 선거구 내 극명한 지역별 지지도 등이 승패를 가름할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배 후보는 중구와 동구에서 각각 오차범위를 상회하는 34.1%, 33.5%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안 후보는 강화·옹진군에서 41.9%로 오차범위를 훌쩍 넘는 지지율을 보였다.
그러나 인천 중·동·강화·옹진 선거구의 부동층이 20%를 넘고 있어 투표 당일 부동층의 표심이 관건이다./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