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 위치한 젊은 극단 '열무'(대표 김예기)가 창단 5주년을 맞아 13회 정기공연 '보고 싶습니다'를 무대에 올린다. 20일부터 22일까지 부천 연극 전용소극장 '열린무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열무가 2004년을 '좋은 연극 만들기 원년선포의 해'로 정한 뒤 처음 선보이는 연극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게 한다. 지고지순함이 가득한 장애인의 순수한 사랑이야기를 통해 아름다운 감동을 전하는 극으로 젊은 감각이 돋보이는 신세대 퓨전 신파극이다.
달동네 어귀에 위치한 지순상회. 젊은 여주인 지순은 같은 동네에 사는 건달 독희와 사랑에 빠진다. 한편 앞 못 보는 지순을 수술시켜 주기 위해 동생 지성은 조직에 가담하고 들어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 조직 내에서 배신자 독희가 빼돌린 돈을 되찾아야 하는 임무가 생긴다.
우연히 가게 앞에서 마주친 독희는 지성을 알아보지 못하고 지성은 기습의 기회를 노린다. 지고지순한 지순과 표현은 거칠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독희의 사랑이 더해갈 즈음, 지성은 누나 지순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독희의 돈을 빼돌리기로 마음먹는데….
이번 공연은 극단 열무의 작품에 대한 열정, 젊은 자신감이 돋보이는 무대다. '보고 싶습니다'는 극단 '화살표'가 지난해 대학로 무대에 올려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현재 대학로에서 공연 중인 작품. 또 15회 거창 국제연극제에 공식 초청돼 무대에 오를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은 공연이다. 잘 알려진 작품을 새로 제작, 연출해 무대에 올리는 것은 그만큼 위험부담이 클 수 있다.
연출을 맡은 김 대표는 "이미 대학로에서 호평을 받은 수준 높은 작품을 부천에 있는 젊은 극단인 열무가 제작, 발표함으로써 부천 시민들에게 좋은 연극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032)655-77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