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을 맞아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새롭게 선보인 레인보우 시즌 4번째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 프랑스의 교향곡 대표주자인 프랑크 교향곡 d단조를 선보인다.
1888년 작곡, 프랑크가 죽은 후에 비로소 진가를 인정받은 이 교향곡은 프랑스의 다운 경건한 종교적 감정과 깊은 사색이 담겨져 있는 그의 역작으로 꼽힌다.
총 3악장으로 이뤄져 있으며 프랑스의 귀족적 느낌과 교향곡의 무게감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프랑스 귀족이 돼 촛불을 가득 밝힌 웅장한 고딕 대성당에 있는 느낌을 전한다.
이밖에 오프닝은 재치 있고 화려한 관현악 편성이 돋보이는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사육제 서곡이 연주된다.
이어서 슈포어의 현악4중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을 2015년 제9회 하이든 국제 실내악 콩쿠르 우승팀인 아벨 콰르텟(바이올린 윤은솔·이우일, 비올라 김세준, 첼로 조형준)의 연주로 만날 수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는 현악4중주를 30곡 이상 작곡했던 슈포어가 노년에 실내악과 협주곡의 특징을 한 곡에서 실현했다는 가치를 지닌 음악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R석 1만원, S석 7천원.
(문의: 032-438-7772)
/인천=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