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이 7일을 남겨두고 인천 부평갑 선거구도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이 정유섭 전 인천해양수산청장을 부평갑에 공천하자 3선의 조진형 후보가 반발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더불어민주당 현역의원인 문병호 의원은 국민의당 창당을 주도하며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하자 이성만 전 인천시의회의장이 후보로 출마하며 2야 구도를 형성했다.
부평갑은 ‘2여·2야’의 구도로 치러지게 되면서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형국이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문병호 의원이 50.52%로 새누리당 정유섭 후보(44.73%)를 이기며 야당강세 지역이라는 평가다.
그러나 여야 후보 분열로 나타난 이번 선거에서는 정유섭 후보가 다소 앞서가고 있는 이 후보와 문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다.
한편, 부평갑 여야 네 후보는 산곡동 예비군훈련장 이전 반대, 인천∼부평∼강남 GTX 건설, 경찰학교·미군부대 부지 생태복지시설 개발·굴포천 생태개발 등을 공통으로 내세웠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