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6 (금)

  • 맑음동두천 7.1℃
  • 맑음강릉 12.6℃
  • 연무서울 7.9℃
  • 연무대전 7.1℃
  • 맑음대구 13.5℃
  • 맑음울산 15.8℃
  • 맑음광주 13.5℃
  • 맑음부산 16.3℃
  • 맑음고창 11.7℃
  • 맑음제주 17.1℃
  • 맑음강화 4.7℃
  • 맑음보은 9.6℃
  • 맑음금산 12.7℃
  • 맑음강진군 15.8℃
  • 맑음경주시 14.9℃
  • 맑음거제 13.7℃
기상청 제공

랑시그룹-코디온클럽 ‘청소년축구 육성’ 맞손

초청경기 스폰서 전략적 협력
조선족 기업인 축구사랑 한뜻

 

‘중국 축구의 꿈(足球夢)’을 위해 두 조선족기업인이 손을 잡아 이슈가 되고있다. 3월 31일 북경에서 마련된 ‘중국 해문 제5회 랑시·코디온컵 교내축구 및 국제초청경기(이하 초청경기로 략칭함)’ 기자회견에서 랑시그룹 신동일(조선족)회장과 해문시 코디온축구클럽 리태진(조선족) 리사장이 이번 초청경기의 타이틀스폰서(冠名)에 관해 전략적협력서를 체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소성정부, 남통시정부, 해문시정부, 코디온축국클럽, 랑시그룹의 관계자, 여러 언론사 기자를 비롯해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초청경기를 주로 집행하게 될 코디온축구클럽은 흑룡강성 오상시 태생인 조선족기업가 리태진씨가 2011년에 사재를 털어 강소성 해문시교육국과 합작해 창단한것으로 중국 U13청소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함과 아울러 국가 청소년축구팀에 여러명의 주력 멤버를 양성해준, 중국에서 유명세를 타고있는 청소년축구클럽이다.

이 축구클럽은 경영난에 직면했던 2015년 12월 유명한 연예인 주립파(周立波)씨가 사회를 맡은 절강위성TV의 인기프로인 ‘중국 희망쇼(中國夢想秀)’무대에 오르면서 항간에 널리 알려졌다.

코디온축구클럽의 리태진리사장에 따르면 현재 이 클럽은 무료로 145명 어린이(그중 조선족 어린이 40여명)를 양성하고있는데 5명의 한국감독과 7명의 브라질감독 그리고 7명의 조선족코치로 이루어진 교수진의 지도를 받고있다. 하지만 무료육성으로 지출되는 엄청난 비용과 매년 최소 380만원에 달하는 감독, 코치진들의 년봉을 비롯한 거액의 운영비용으로 그는 부득이 슬리퍼공장을 운영해 생긴 60%이상의 리윤을 클럽에 투자하고 상해시의 개인아빠트 4채를 팔아야 하는 등 심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이처럼 어려운 역경속에서도 태진씨는 축구클럽을 창단하게 된 초심을 잃지 않았으며 “축구는 돈보다도 정신력으로 한다”는 자신감으로 중국축구에 희망의 불씨를 지펴주었다.

리태진씨는 “어린이때부터 애들을 잘 육성해 나중에 중국 슈퍼리그에 진군할수 있는 첫 현급시 축구팀을 육성하는것이 꿈이다”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코디온클럽과 첫 손을 잡게 된 랑시그룹 신동일회장은 “언론을 통해 리태진리사장의 선행을 알게 되면서 너무 감동을 받았다”며 “리태진씨가 고향사람인데다가 또 랑시회사가 중국 조선족의 첫 상장회사인만큼 사회적책임을 가지고있기에 비록 랑시그룹이 경영하는 업종이 축구와 별로 관련성은 없으나 민족기업인으로서 중국의 청소년축구를 발전시키는 공익사업에 한몫을 하는것이 내 역할이 아닌가싶다”고 밝혔다.

2011년 8월에 중국 심천거래소에 상장된 랑시그룹은 중국 제일의 패션그룹을 지향하는 회사다. 중국내 60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있으며 녀성의류, 유아용품, 화장품, 가방, 액세서리 등을 판매한다. 랑시그룹 신동일회장은 중국에서 가장 성공한 조선족기업인이기도 하다.

/한동현·김철진 기자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