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년만에 중국의 최정상 리그에서 고향팀 연변부덕팀을 맞이한 광동지역 조선족들에게 8일(금요일)은 축제의 날이였다.
전국 각지에서 팬들이 달려오고 심지어 국외에서 달려온 팬들이 눈에 뜨인다. 응원열기는 광주 월수공원내 월수산체육장안의 뜨거운 날씨보다 더 뜨겁고 축제분위기는 실로 가관이다.
연변팀에 대한 축구팬들의 ‘광’적인 열정은 력사적인 전통을 갖고있다. 지난 세기 60년대부터 갑A시대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또다시 최근 10여년의 부대낌속에서도 그들은 종래로 연변팀에 대한 응원을 멈춘적이 없다. 이날 연변팀의 원정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광주조선족축구팬협회에서 조직한 수천명의 연변팀 축구팬들은 경기장을 찾았는데 이들 대부분이 현재 광주에 거주하고있는 연변사람들이였다. 지난해 심수 원정에서 느꼈지만 광동지역 조선족들이 펼치는 응원은 그렇게도 뜨겁고 일사불란하다는 느낌을 항상 감명깊게 받는다. 아마 연변과 떨어진 거리가 멀수록 고향생각, 연변팀 생각이 더 간절히, 더 진하게 느껴질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날도 광동지역에서 모여온 우리 축구팬들은 연변의 축구팬들과 하나같이 똘똘 뭉쳐 또 한번의 대형응원서사시를 써냈다. 무명에 가까왔던 선수들이 만들어내는 기적에 팬들은 서로서로 눈물을 흘렸고 연변의 축구이야기, 연변의 응원문화, 연변의 축구열기가 그네들이 살고있는 ‘보금자리’ 광주에 고스란히 전달됐다.
이날 경기가 결속된 뒤 광주에서 조선족들이 모여사는 곳으로 유명한 백운산구 원경로일대는 그야말로 축제장을 방불케 했다. 서로서로 술잔을 부딪치고 회포를 풀고 고향이야기를 하고 고향의 발전을 담론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이런 좌석에서는 빠질수 없는 노래가 연변추구자축구팬클럽이 자체로 창작한 응원노래이며 또 하나 빠질수 없는것이 아리랑노래이다.
시간은 자정을 넘어 새벽을 알리지만 고향생각에 애잔한 그네들에게는 연변축구이야기가 그렇듯 재미나고 신나기만 하다.
/리영수·리병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