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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당선자들 “市 불통행정 바로 잡을 것”

총선서 12년만에 다수당 위상
일방적 시정운영 제동의지 밝혀
“유 시장, 국비확보 협력 외면
매립지 관리공사 등 현안 재검토”

 

제20대 총선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소속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중앙정부와 인천시의 일방적인 불통 행정에 제동을 걸겠다는 뜻을 명확히 전달했다.

더민주 인천지역 국회의원 당선자 7명은 18일 인천시청에서 “불통 행정과 나쁜 행정을 바로잡고, 정권교체와 대선승리를 쟁취하겠다”는 제1당으로서의 의지를 밝혔다.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당은 인천지역 총 의석수 13석 중 7석을 확보하며 12년만에 다수당의 위치를 확보했다.

홍영표·송영길·박남춘·윤관석·신동근·유동수·박찬대 등 당선자들은 “20대 국회의원 총선거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정권에 대한 선거혁명 수준의 준엄한 심판이었다”며 “민생을 외면한 권력, 국민위에 군림하는 권력, 약속을 지키지 않는 권력은 반드시 심판받는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유정복 시장의 야당과의 소통 부재를 지적했다.

홍영표 시당위원장은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국비 확보를 위해 지역 여야의원이 함께 대책회의를 통한 전략 수립이 필요한데 유 시장은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해양경비안전본부 인천시 재이전과 수도권쓰레기매립지 관리공사 이관 등의 현안을 시민 이익에 부합되는 방향으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천지역 여야 국회의원들은 지난해 당정협의에서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사용 연장과 해경본부 이전 등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지 못한 이유로 여야 의원들이 상대방에게 책임을 떠 넘기며 설전 공방을 벌인 바 있다.

한편, 인천지역 제20대 국회의원 의석수는 더민주가 7석, 새누리당이 4석, 안상수·윤상현 등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무소속 의원이 2석을 차지했다.

무소속 의원들이 전원 새누리당으로 복당하더라도 더민주의 의석수에 못 미쳐 앞으로 유정복 시장의 시정운영 시 필요조건이던 야당과의 협의가 필수조건으로 변경됐다.

/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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