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축제·전시 등 지역행사
인적·물적자원 상호교류
문화 빈부격차 문제 해소
김윤식 시장 “동반자 늘어나길”
‘2016 코리아문화수도’ 시흥시는 오는 20일 우리 민족 전통의 공동노동조직인 두레정신을 바탕으로 문화예술 분야 지방기초단체간 공동체인 ‘문화두레’를 출범한다고 18일 밝혔다.
‘문화두레’는 자치주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협력’, 문화예술자원 및 역량의 ‘공유’, 지방기초자치단체 문화예술의 ‘융성’, 새로운 문화예술 역량 및 가치의 ‘창조’ 라는 기본 정신을 바탕으로 현재 전국 18개 지방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한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미래는 문화의 시대’ 라는 확신을 갖고 시정운영의 중심에 ‘문화적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시는 문화예술 자원이 대도시로 집중되면서 문화의 빈부격차가 심화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초자치단체의 노력이나 문화적 네트워크 등이 부족한 현실을 감안, 각 자치단체가 가지고 있는 독특하고 우수한 문화자원과 역량을 상호교류(품앗이)하기 위해 ‘문화두레’를 결성했다.
문화두레는 우선 문화 품앗이 사업으로서 1대 1의 공평한 교환노동 관습의 정신에 따라 각 기초자치단체에서 개최되는 공연, 축제, 전시 등의 행사에 회원 자치단체의 문화예술분야 인적·물적 자원을 파견, 교류·협력하는 사업이다.
또 문화두레제전 사업으로서 문화두레에 참여하는 기초자치단체 산하 문화예술단체 중 경쟁력과 강점을 가진 단체를 연합,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예술단(가칭)을 구성, 지방순회공연을 개최하고 향후에는 해외예술제 참가 등 해외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류 및 연계협력 확대 사업으로서 새로운 문화예술 콘텐츠 발굴은 물론 문화예술인 육성 및 문화예술산업 지원, 체육 및 관광분야 협력 등의 분야로 공조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윤식 시장은 “기초자치단체 간에 지역행사나 공연, 축제 등에 소속 공연팀을 보내 축하와 더불어 멋진 공연을 선사한다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훨씬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자치단체가 동참해 문화융성 완성을 위한 힘찬 전진에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흥=김원규기자 k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