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2 (일)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국민의당 “정기국회 끝나고 全大”

3선 이상 중진 조찬 간담회서 결정

 

정기국회前 지역위원장 공모
당원 모집 병행 黨 외연 넓혀

의원들 정책정당 모습 보여줘야
기본 체제 튼튼히 하는 게 우선

당내 일부 원내대표 경선론 제기
박지원 의원 추대론엔 이견 노출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총선 이후 국회에 공간이 마련된 국민의당은 창당이래 최초로 최고위를 국회의사당 내에서 개최했다./연합뉴스

국민의당은 25일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20대 국회 첫 정기국회 이후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은 당분간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체제로 유지되고,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둘러싸곤 당내 이견을 드러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3선 이상 중진 의원 조찬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기본 체제를 튼튼히 갖춰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전당대회는 정기국회 이후로 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정기국회 이전에는 지역위원장도 모집해서 문호를 개방, 그 분들이 들어올 길을 터줘야 한다. 2년 뒤 지방선거도 있기 때문에 인재모집에 전념할 때”라며 “기간당원이 없어 당 대표를 뽑기에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6개월 간 기본체제를 튼튼히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또 “지금부터 당원 모집과 외연확대를 위해 38명의 국회의원 뿐만 아니라 전국의 좋은 인재를 모집하고, 정기국회에서 정책정당으로서 정말 좋은 정책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선을 통해 야권이 분열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소야대 국회를 만들어 준 것은 국민이 야권에도 기회를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하는 모습을 따라 하면 우리도 똑같은 모습이 된다”며 “그 모습만 아닌 모습을 보여주면 좋을것이라는 말이 나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 유성엽 의원은 당내 일각의 박지원 의원 합의추대론에 문제를 제기하는 등 차기 원내대표 선출 문제를 공론화하고 나섰다.

유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도 유임되는 마당에 원내대표는 경선으로 뽑는 게 맞지 않겠나”라며 “박 의원이 훌륭한 분이지만 소속 의원과 당선인들이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 의원은 이날 한 참석자가 “불가피한 이유로 전당대회를 연기한다면 나머지 부분은 대대적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말한 내용을 전하면서 신진 세력이 원내대표를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지원 의원은 기자들에게 “오늘 조찬에서는 이야기가 안 나왔다. 난 이미 제안을 받았지만 안 한다고 했다”고 했으나 ‘합의추대 시 수락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이냐’는 질문에는 “열고 닫고는 모른다”며 일부 여지를 남겼다.

/임춘원기자 lcw@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