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대형건설 현장에 지역 생산 자재를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인천건설자재협의회는 지난 26일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3단계 공사 현장에 지역에서 생산하는 건설 설비 및 자재의 사용을 촉구했다.
간담회에는 시 건설심사과와 협의회 회원사 30여업체 대표를 초청해 인천지역에서 생산되는 지역 건설자재의 사용 촉진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단계 공사, 3공장 건설은 삼성엔지니어링에서 공사를 진행하는 ‘에디슨 3단계 공사(Edison Ⅲ Project)’로 올해 1월부터 2016년 9월말까지 사업기간이 예정돼 연수구 송도동 201-2번지 첨단산업클러스터 Ki14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전체 28만㎡ 규모로 삼성바이오로직스 Edison Project는 현재 2공장까지 공사가 완료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바이오로직스 2공장 완공까지 지역주민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골조공사, 건설장비, 골재, 용역사업, 건설자재를 활용하며, 현재 진행중인 3공장은 물론 4공장까지 확장공사 시에도 최대한의 지역업체 참여를 배려할 예정이다.
한편, 건자재협의회는 송도글로벌캠퍼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3터미널, 청라 로봇랜드, 송도 호반베르드움(아파트), 엠코테크놀러지 코리아(K5), 하나금융타운, 환경산업 실증단지 조성공사 등 인천 지역내 대형 공사 발주처 및 건설현장을 방문해 제품 추천 및 간담회 개최를 해온 바 있다.
이종인 경인기계 전무이사는 “인천시와 인천경제청, 인천상의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형 및 지역건설회사의 지역 생산 건설 설비 및 자재 사용에 대한 구매 의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분위기가 더욱 더 확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