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부평키즈페스티벌’

인천시 부평구문화재단에서 기획한 ‘2016 부평키즈페스티벌’이 오는 13일까지 부평아트센터 공연장과 야외 광장에서 진행된다.

‘2016 부평키즈페스티벌’(이하 2016 부키프)은 지난 2014년 부평구문화재단이 처음으로 가정의 달을 맞아 기획한 축제로, 올해로 3년째 개최된다.

이번 ‘2016 부키프’에는 부평구문화재단의 부평아트센터, 부평구청소년수련관, 부평구청소년성문화센터, 부평구립도서관 등과 다양한 단체들이 참여하는 어린이 날 무료 축제를 비롯해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2016 부키프’의 시작을 알리는 공연은 ‘구름빵 시즌3’이다.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의 따뜻한 가족이야기와 화려하고 짜릿한 플라잉 기술이 더해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어린이에게 익숙한 김성균의 동요가 어우러져 가족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캐릭터들의 화려한 플라잉 기술과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구름빵 시즌3’는 지난 1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공연됐다.

오는 5일부터 8일까지는 부평구문화재단 제작공연인 어린이 창작음악극 ‘할락궁이의 모험’이 한층 업그레이드 돼 다시 달누리극장 무대에 오른다. ‘할락궁이의 모험’은 2014년 초연돼 3년 연속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문예회관 공연기획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이다. 제주도 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이병훈 연출가, 오은희 작가, 신동일 작곡, 박소연 편곡 등 최고의 제작진이 함께 해 기대감을 더한다.

특히 라이브로 연주되는 국악 음악과 한지로 만든 의상, 소품은 서양문화에 익숙해져 있던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오는 7일 해누리극장에서 선보이는 키즈테라피 에듀콘서트 ‘딱따구리 음악회’는 정적일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마림바, 실로폰, 팀파니, 차임벨과 같은 타악기로 신나는 무대를 선사한다. 타악기에 대한 배우들의 친절한 설명과 관객이 직접 연주에 참여할 수 있어 어린이의 EQ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박옥진 부평구문화재단 대표는 “2016 부키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나들이를 계획하는 가족들에게 희소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름빵 시즌3’, ‘할락궁이의 모험’, ‘딱따구리 음악’ 공연은 유료로 진행되며, 특히 ‘할락궁이의 모험’은 3인 이상 관람객 중 아빠가 동반할 경우 아빠는 1천원으로 입장할 수 있는 특별한 할인이 제공된다. 세 공연 모두 구매 시 20% 할인 및 유리머그잔세트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문의는 부평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인천=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