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 한 교도소에서 30대 재소자가 목을 매 숨져 법무부가 조사에 나섰다.
1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5분쯤 화성시 마도면 화성직업훈련교도소 내 징벌방(독방)에 수감돼 있던 김모(34)씨가 목을 매 의식을 잃고 있는 것을 순찰 중인 교도관이 발견했다.
김씨는 교도소내 구급차로 병원에 옮겨지던 중 숨졌으며, A4 용지 2장 분량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 당시 김씨는 자신의 상의를 벗어 목을 맨 상태였다.
법무부 관계자는 “김씨가 어떤 이유에서 징벌방에 수감돼 있었는지, 유서 내용은 무엇인지 등은 밝힐 수 없다”며 “교도소 내 사법경찰관들이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