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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더민주 원내대표 경선 본격 돌입

새누리당 3파전

나경원, 수도권·PK표 기대

유기준, 친박계 표 결집 미지수

정진석, 경북 출신과 러닝메이트

더불어민주당 6파전

4선 2명·3선 4명 출사표 던져

민병두·우상호·우원식 압축

강창일·이상민·노웅래 추격전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제20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전에 본격 돌입했다.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은 3일 실시되는 가운데 3파전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후보 등록일인 1일 원내대표와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로 나경원(4선)-김재경(4선) 의원, 유기준(4선)-이명수(3선) 의원, 정진석(4선) 당선인-김광림(3선) 의원이 나란히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 최다선이자 유일한 여성 4선인 나 의원은 비박계로 분류되며 총선에서 서울·수도권에서 특히 의석을 다수 잃었던 만큼 당 재건을 위해서는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원내대표 출마를 검토했던 김재경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선택함에 따라 무게감을 더했고, 경남 지역까지 표의 확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해양법 전문 변호사 출신으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유 의원은 친박계로 박근혜 정부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당·청이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원내대표 후보 중 유일하게 당의 지지세가 강한 부산·경남이 근거지이지만 막판 친박 실세인 최경환 의원이 출마를 만류하면서 표 결집이 어려워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지역구에서 당선된 정 당선인은 선친인 정석모 전 장관이 박정희 전 대통령 내각에서 활동한 바 있어 박 대통령과 인연이 깊지만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도 지냈다.

새누리당 후보 전원이 당선된 경북 출신의 김광림 의원을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영입, 득표력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4일 실시되는 가운데 6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더민주는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후보 신청을 받은 결과 4선의 강창일, 이상민, 의원과 3선인 노웅래, 민병두, 우상호, 우원식 의원 등 6명이 등록했다. 우상호 우원식 의원은 범주류로 꼽힌다.

우상호 의원은 86 그룹 대표주자며 우원식 의원은 고 김근태 전 상임고문계로 손학규 전 상임고문과도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강창일, 이상민, 노웅래, 민병두 의원은 비주류로 분류되며 민 의원은 중도성향의 중진급 인사모임인 ‘통합행동’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우상호, 우원식, 노웅래, 민병두 의원이 수도권, 강창일 의원은 제주, 이상민 의원은 충청 출신이다.

경선은 민병두, 우상호, 우원식 의원 등 3선 의원간 3파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강창일, 이상민 의원은 ‘4선 경륜론’으로 맞서고 있다.

노웅래 의원은 ‘초계파 화합형 리더십’을 내세우고 있다.

당초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는 10명이 넘는 인사가 출마를 검토하는 등 후보가 난립했으나 일부 후보가 뜻을 접으면서 교통정리가 됐다.

/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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