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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원구성 ‘同床三夢’… 개원 협상 험로 예고

국회의장 선출 각당 셈법 달라
상임위원장 배분 방정식 복잡
18·19대 국회도 ‘지각개원’

20대 국회의 의장 자리와 상임위 배분 문제를 놓고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3당이 각자 다른 셈법을 갖고 있어 개원 협상이 험로가 예상된다.

국회법은 “국회의원 총선거 후 최초 임시회는 임기 개시 후 7일에 집회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국회 첫 본회의는 법에 따라 6월 5일에 열려야 하지만, 여야간 줄다리기를 하다 개원이 늦어질 조짐이다.

첫 본회의에서 국회의장과 부의장을 무기명 투표로 뽑고, 이날로부터 3일 이내에 상임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해야 한다.

국회의장단 선거는 재적 의원을 상대로 무기명 투표로 진행하지만, 원 구성 협상에서 여야 간 사전에 조율하는 게 관례였다.

대체로 원내 제1당이 의장 자리에 앉아왔으나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가 123석을, 새누리당이 122석을 얻어 1석 차이로 제1당이 바뀌면서 방정식이 복잡해졌다.

19대 국회에서 10개 상임위를 가져온 새누리당이 20대 국회에서는 최소 2개 상임위를 추가로 야당에 내줘야 해 이 대목에서도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앞서 2012년 19대 국회에서는 제18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구성 방식을 놓고 팽팽히 대립하다 7월 2일에서야 개원식을 했다.

2008년 18대 국회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과정에서 불거진 ‘쇠고기 파동’ 여파로 7월 11일에서야 문을 열었다.

이에 앞서 2004년 17대 국회는 제때 개원했으나, 원 구성 협상이 6월 29일에 타결돼 한 달간 ‘개점휴업’ 상태를 유지했다. /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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