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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9월초까지 김종인 비대위체제 유지

당선자-당무의원 연석회의 열어 전당대회 연기 의결
김종인 “당대표 관심 없어… 추대·경선론 모두 불쾌”

더불어민주당은 3일 8월말∼9월초 정기국회 이전에 정기 전당대회를 열어 차기 당 대표 등 새 지도부를 뽑기로 했다.

전당대회 전까지 현 김종인 비대위 체제는 유지된다.

더민주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당선인-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박광온 대변인이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8월말∼9월초 전대론’은 조기 경선 주장과 전대 연기론의 절충안 성격을 갖고 있다.

김 비상대책위 대표는 이날 연석회의 인사말을 통해 “그렇게 바쁘시다고 생각되면 하시라도 비대위를 해산하고 떠날 용의를 갖고 있다”며 “원구성 후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물리적으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전당대회를 하도록 준비를 해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선거를 마치고 원을 구성해야 하는 시기에 놓여있기 때문에 최소한도 원구성은 제대로 해야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15일자로 이 당에 오게 됐는데, 우리나라 정당사상 과연 이런 예가 있는지 회상해 볼 필요가 있다”며 “야당이 분열돼 야당이라는 존재가 앞으로 성립될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을 혼자 하는 과정에서 당을 치유해달라는 권유를 받고 수권할 수 있는 야당을 한번 도와줘보자고 해서 온 것”이라고 영입 당시를 회고했다.

이어 “당을 변모시켜 정권교체 할 수 있는 당을 만들어 보겠다고 와서 지난 3개월을 보내는 과정에 선거를 맞이했고 다행스럽게 원내 1당이라는 자리까지 왔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더민주에 올 적에 당 대표가 더 되려고 생각해서 온 사람이 아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려 당 대표에 대한 추호의 관심도 없다”며 “그런 사람을 놓고 추대니 경선이니 얘기 듣는 것을 매우 불쾌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과 아무 관계도 없이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다 듣고 이 문제에 대해서 제 나름대로 결론을 내려야 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라며 “더이상 왈가왈부하는 상황을 피해주셨으면 감사하겠다. 우리가 아무리 정치를 이렇게 저렇게 한다고 하더라도 최소한도 인격과 예의는 갖춰줘야 하지 않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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