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과 이청연 인천시교육감, 김치원 인천경찰청장이 인천 지역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인천시청과 교육청, 경찰청 세 기관은 4일 정각초교에서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기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이 서명한 업무 협약에는 ‘학교폭력 예방, 어린이 대상 범죄 예방,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기타 어린이 안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 등을 담고 있다.

또 기관별 인력과 예산, 업무를 존중하고 상호 가용 자원 내에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내실 있는 협약 이행을 위해 부시장, 부교육감, 경찰청 1부장이 반기 1회 기관 간 어린이 안전 정책을 협의하기 위한 협의회를 개최하고 계·팀장급 실무단에서는 ‘어린이 안전도시 인천’ 추진을 위한 자료와 각 기관별 추진 실적을 수시로 공유키로 했다.

협약식에는 각 기관장들과 녹색어머니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 체결 전 정각초 정문에서 등굣길 학교폭력 예방 및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했다.

캠페인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제작한 ‘멈춰송’ 음악과 율동 속에 휴대용 수첩을 기념품으로 학생들에게 제공하며 진행됐다.

이청연 시교육감과 김치원 인천청장은 ‘학교폭력, 멈춰!’ 손피켓을 들고 등교학생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등굣길 학생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 교육감은 “등하굣길 학생들의 안전이 항상 염려됐으나 오늘 세 기관의 협약서 체결로 상호 협력해 나가면 보다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에서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