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포은아트홀
13일 ‘효사랑 국악한마당’ 전석 무료
명인들과 신세대 그룹의 신명나는 연주
오산문화예술회관
내일 ‘경기영남 민요한마당’ 나들이
사물놀이·마칭·난타 등 화려한 볼거리
가정의 달을 맞아 ‘효(孝)’를 주제로 부모님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국악공연들이 이어진다.
용인 포은아트홀에서는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효사랑 국악한마당’이 펼쳐진다.
용인문화재단과 용인민예총의 공동주최로 진행되는 공연은 어버이날을 맞아 효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무대로 꾸며진다.
윤종옥(무형문화재 제97호 도살풀이춤 보존회장), 김경희(한영숙류 태평무 보존회 이사), 왕안숙(중요무형문화재 제 57호 이수자), 오단해·이효녕(중요무형문재 제5호 이수자), 서한우(천안시립풍물단 단장) 등 내로라하는 명인들의 공연은 물론이고 신세대 국악 연주 그룹인 어쿠스틱 앙상블 ‘재비’가 출연해 패기넘치는 연주로 신명을 더한다.
이번 무대는 ‘좌창 달거리’를 시작으로 ‘도살풀이’, ‘검은줄(홍민웅 작곡)’, ‘태평무’, ‘회심곡’, ‘설장구’, ‘남도민요’를 비롯해 서한우 천안시립풍단장과 서울국악예술단의 ‘버꾸춤’이 이어진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 당일 오후 6시30분부터 잔여 좌석에 한해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031-323-6347)으로 문의하면 된다.
우리 민요를 감상할 수 있는 공연도 이어진다.
오산문화재단은 孝(효)콘서트 ‘경기영남 민요한마당’을 오는 7일 오후 7시30분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경기민요와 영남 민요를 바탕으로 꾸며지는 공연은 드로잉 아트, 사물놀이, 난타, 마칭, 취타, 국악 실내악 등 화려한 볼거리들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국국악협회 오산지부의 국악 실내악으로 문을 여는 공연은 태평가, 창부타령 등 경기민요 메들리, 판마칭(취타+마칭+사물놀이+난타)으로 경기 민요의 진수를 보여준다.
이어 KBS국악 대상을 수상하고 영화 워낭소리 메인테마곡으로 잘 알려진 소리꾼 최윤영의 영남 민요 한마당과 드로잉아트가 펼쳐진다.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음악적 해석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리꾼 최윤영은 이번 공연에서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영남민요와 함께 드로잉 아트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켜 줄 예정이다.
오산문화재단은 문화소외계층인 노년층의 공연 관람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65세 이상 예매자와 유료 회원인 오해피회원에게 50%할인을 적용하고 있으며, 부모님을 위해 예매하는 자녀들을 위해 효할인 30%를 제공한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스쿨티켓 5천원(오산시초중고생/S석에 한함).(문의 및 예매: 031-379-9999/www.osanart.net)
/최영재·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