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와 일산 동구가 경의선 철로변에 조성된 산책로 4.3km 전 구간에 걸쳐 자전거도로와 분리하는 공사를 완료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8일 시와 일산동구에 따르면 경의로변 완충녹지대 중 일산동구 구간인 곡산역~일산교 구간에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설치됐지만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분리되지 않고 낡은 산책로로 안전사고의 우려가 높아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정비를 요구했다.
이에 시와 구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미 분리구간인 풍산역~일산교까지 1㎞ 구간의 산책로를 자전거도로와 분리, 설치한 후 포장재와 색상을 달리해 안전하고 쾌적한 산책로를 마련했다.
또 이번 정비에서 산책로에 있던 낡은 파고라와 등의자를 철거하고 새로운 디자인의 파고라와 등의자를 설치했으며 곳곳에 운동기구도 추가 설치해 산책과 운동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지난 2013년에는 곡산역~풍산역까지 3.3㎞의 산책로를 자전거도로와 분리하는 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오현병 녹지관리팀장은 “이번 정비를 통해 곡산역에서 일산교까지 4.3km의 산책로가 정비 완료돼 호수공원에 버금가는 산책코스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녹지대에서 산책과 운동을 맘껏 즐기도록 지속적으로 잘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