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원욱(화성을) 의원은 9일 이재정 경기교육감과 만나 동탄2신도시 16초 개교 문제와 고교평준화에 대해 논의하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동탄2신도시 16초는 개교 시기를 주변 아파트 입주시기와 맞춰야 한다는 학부모들의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44블록, 45블록, 46블록 학생들이 다니게 되는 16초의 경우, 44블록의 입주 시기가 18년 7월이라는 이유로 개교 시기를 18년 초가 아닌 다른 시기로 늦추고 있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45블록, 46블록의 경우 2천700여 세대가 입주하는 곳으로, 44블록의 입주세대가 800여세대인 것에 비하면, 3배가 넘는 입주민이 사는 곳”이라며, “44블록의 입주 시기에 맞춰 초등학교를 개교하는 것은 많은 아이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교육감은 “학교는 분양시 계획에 따라 문을 열어야 한다”며, “이번 7,8월에 열리게 되는 교육부 수시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설립을 요청할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화성시 고교평준화 문제에 대해서도 도입 시기에 대해 이 교육감은 “그동안 화성시와 오산시 두 곳의 고교평준화 도입시기를 같이 고민했지만 이제는 별도로 고민해야 한다”고 말해, 화성시 고교평준화 문제를 도입시기를 앞당길 수 있음을 시사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