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탄소포인트제 참여를 높이고 공동주택의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기 위해 ‘아파트 단지별 탄소포인트제’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이나 학교에서 전기 및 수도 사용 절감량을 온실가스 감축률로 환산해 포인트를 산정,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이다.
탄소포인트제 아파트 단지별 가입제도는 참여대상을 각 가정과 상업시설(개별)에서 아파트 단지로 확대한 것으로, 가입 가능 단지는 150가구 이상이다.
참여하면 전기사용량을 1년 단위(참여 시점 이후 7월부터 다음 연도 6월까지)로 3단계 평가해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1단계는 아파트 단지 전체의 1년간 전기 사용량(개별세대 전기사용량 합계 + 공용부문)이 기준사용량보다 8% 이상 절감된 경우 50만∼1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2단계는 1단계에서 선정된 단지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절감률, 개별세대 참여율, 노력도를 종합 평가해 상위 30% 이상인 단지에 100만∼700만원을 지원하고 3단계는 2단계에서 선정된 단지를 대상으로 ‘탄소포인트제 운영규정’에 따른 평가를 거쳐 단지 내 온실가스감축사업 우선권을 부여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아파트 단지는 대표자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cpoint.or.kr)에서 직접 신청하거나 고양시청 환경보호과(☎031-8075-2651)로 참여신청서를 내면 된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