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0일 세월호 참사 희생 학생 246명에 대해 안산 단원고등학교가 제적 조치한 것을 즉각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행정조치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또 한번 어른들이 어린 학생에게 죄를 지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정부에서도 희생 학생들의 명예를 되찾아주는 조치가 있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학적정리상 그랬다 하더라도 옳지 않은 일”이라며 “제적 처리를 취소하고 명예졸업 같은 명예로운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