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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훈고 학부모, 학교재배정 요구

<속보>신설 개교예정인 안양시 충훈고등학교 개교 반대위원회(위원장 민병권) 소속 학부모들이 경기도교육청에서 윤옥기 경기도 교육감과 면담을 갖고 "학교 재배정, 등록후 타고교로의 전학 등의 요구사항이 전혀 수용되지 않았다"며 전면적인 투쟁을 선언했다.
17일 도교육청과 학부모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도교육청 교육감실에서 반대위원회 학부모 5명과 윤교육감이 충훈고 재배정 문제를 놓고 협상했다.
윤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학교 재배정이나 전학 등은 법적으로 불가능하며 개교후 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시설공사를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반대위 학부모들은 "재배정이 안되면 인근 학교에 전학이라도 시켜줘야 하는데 교육청은 무조건 학교만 다니라고 한다"며 "특히 학교주변의 위생처리장과 버스종착지 등 환경개선에 도교육청이 손을 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병권 위원장은 "충훈고에 학생들을 보내지 않으면 안양권으로 오려는 학생들로 채워 재수를 할수 밖에 없다는 말까지 들었다"며 "단식농성, 등교거부 등 전면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충훈고 등록금 납부시한이 17일로 마감된 이날까지 신입생 525명 가운데 201명이 학교에 등록금을 내지 않고 반대위원회 통장에 입금, 현재까지 8천600만원이 모아졌다.
한편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재배정이나 등록후 전학 등은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며 "학생들이 학교를 다니는데 지장을 받지 않도록 공사를 최대한 서두르고 시청과 협의해 버스노선 문제도 빨리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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