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신임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을 각각 인선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신임 정책위의장에 충북 출신 4선의 변재일 의원을 임명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이날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임명 사실을 밝혔다.
정책위의장에 4선 의원이 기용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변 의원의 발탁은 86그룹 출신인 3선의 우상호 원내대표와의 ‘정책 조합’에 있어 안정감과 경륜 보완이라는 점도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중원 공략 차원에서 충청이라는 지역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료 출신의 변 의원은 합리적 온건파로 비주류로 분류되며 김종인 비대위의 1기 비대위원을 지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정책위 수석부의장에 재선의 한정애 의원, 부의장에 최운열·김정우·표창원·금태섭 당선인, 김종대 전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등 총 6인의 부의장단을 인선했다.
김 대표는 대변인실단도 개편, 박광온 대변인을 수석 대변인으로 임명하고 여성 몫으로 당직자 출신의 송옥주(비례) 당선인을 임명했다.
국민의당도 전날 심야 최고위원회를 열어 신임 사무총장에 김영환 의원을 임명하는 등 당직개편을 단행했다.
수석 사무부총장에는 부좌현 의원, 전략홍보본부장에는 문병호 의원, 국민소통본부장에는 최원식 의원이 임명됐다.
수석 대변인에는 손금주 당선인이 임명됐으며 대변인에는 김경록·장진영 대변인이 유임됐고, 고연호 전 새정치민주연합 은평구을 지역위원장이 추가됐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