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짝수년도 출생자 건강검진
기저귀·조제분유 현금 아닌
국민행복카드 바우처포인트로
고양시와 관내 보건소가 저소득층에 대한 무료 ‘국가 암 조기검진’과 기저귀 및 조제분유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18일 시와 보건소에 따르면 일산서구보건소는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암 치료율을 높이고 급격히 증가하는 암 발생과 사망을 줄이기 위한 ‘국가 암 조기검진’의 참여율을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올해 암 검진대상자는 짝수년도 출생자로 대장암은 만 50세 이상, 위암과 유방암은 만 40세 이상, 자궁경부암은 만 20세 이상, 간암은 만 40세 이상이며 검진 비용은 무료다.
특히 올해부터는 자궁경부암 검진 기준이 만30세에서 만20세 이상으로 낮아졌고 간암의 검진주기가 6개월 간격으로 조정되는 등 검진 대상이 확대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배부된 검진표와 신분증을 가지고 가까운 검진기관을 방문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국가 암검진’ 대상자가 검진을 받은 후 5대 암이 발견된 경우 지원 기준에 따라 치료비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덕양구보건소는 0~12개월 영아를 키우는 저소득층 가구의 양육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기저귀와 조제분유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가구원 수와 건강보험료 고지금액으로 산정하며 가구원 4인기준 직장가입자 5만3천927원, 지역가입자는 3만3천899원 이하다.
만 1세 미만 영아의 주민등록지 관할 보건소에서 신청 가능하며 기저귀는 현금 지원이 아닌 국민행복카드를 통한 바우처 포인트로 매월 6만4천원을 지원한다.
조제분유의 경우는 모유수유 권장 정책에 따라 산모의 사망, 질병(항암치료, 알코올중독, 에이즈 등)으로 모유수유가 불가능한 경우에 월 8만6천원을 지원하며 지원범위 내 지마켓, 옥션, 우체국쇼핑몰 등 온라인 홈페이지와 나들가게에서 소지한 국민행복카드 바우처 포인트로 결제하면 된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