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18일 인도 뭄바이 소재 사하라 스타호텔에서 ‘제8회 지페어(G-FAIR) 뭄바이’를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 윤종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이사, 김성은 주 뭄바이 대한민국 총영사, 이동원 KOTRA 뭄바이 무역관장 등 숩하시 데사이(Subhash Desai) 마하라슈트라 주(州) 산업부 장관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페어 뭄바이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인도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교두보의 역할을 하고 있는 인도내 유일 한국 단독 전시회로, 지난 2009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 전시회는 도내 88곳을 비롯해 부산 6곳, 광주 3곳, 경북 3곳 등 총 100개사의 국내 중소기업들이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된다.
업종별로는 기계 및 산업용품 분야가 35곳으로 가장 많았고 미용·건강·유아(28곳), 생활소지재(21곳), IT·전기전자(16곳)가 뒤를 이었다.
이는 지난해 72개사(경기 60, 전국 12)보다 약 38%가 증가한 수치다.
지난 7회까지 총 479개사의 국내 기업이 참가했으며, 9억6천만달러의 상담실적과 4억6천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 전시회의 상담품목은 CEPA 발표에서 유망품목으로 꼽힌 생활소비재, 화장품, LED 보안기기, 인테리어, 가정용품, 산업 및 건축용품 등으로 구성됐다.
CEPA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으로, 우리나라와 인도는 지난 2010년부터 이를 시행, 국내 수출 품목 85%에 대한 관세가 철폐 또는 감축되는 혜택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회에는 현지에서 검증된 바이어 3천명과 국내 참여기업들이 함께하는 일대일 수출상담이 진행돼 기업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개막식에서 양복완 도 행정2부지사는 “지페어 뭄바이는 현지 바이어가 첫해 567개사에서 현재 3천개사가 될 정도로 대한민국의 대표 전시회로 거듭났다”며 “이에 힘입어 우리 기업이 인도시장에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윤종일 경기기센터 대표이사는 “최근 국내 중소기업들이 수출경기침체로 경영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큰 성과를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도 뭄바이=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