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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업계 “수출 활성화로 경제난 극복”

미추홀중소기업포럼에서
수출지원 업무협약 체결
‘세계경제 우리 대응’ 강연서
中 ‘신창타이’ 대비 정책 강조

 

인천지역 중소기업계가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수출 경쟁력 강화’를 한목소리로 외쳤다.

이를 위해 중기업계는 19일 미추홀중소기업포럼에서 중소기업 수출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주최한 포럼에서는 현대경제연구원 이준협 연구위원의 ‘세계경제변화와 우리의 대응’이라는 주제의 강연과 자구책 마련이 진행됐다.

이 위원은 세계 주요 경제 이슈인 미국금리인상과 중국 신창타이(新常態, New Normal)와 관련한 한국 경제의 변화와 대응방안을 분석한 내용을 설명했다.

그는 “현재부터 내년까지의 미국 경기흐름은 좋다”며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불가피하지만 과거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살펴보면 한국 경제와 직결된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우리가 지금 대비해야 하는 상황은 미국의 금리인상이 아닌 중국의 신창타이 본격화”라고 주장했다.

한국의 외환보유고는 미국 금리 1차(1994년)와 2차(2004년) 인상 당시 257억달러와 1천991억달러였으며, 2015년 기준 3천680억달러다.

중국국무원에서 발표한 중국 3단계 계획은 신창타이의 본격화라고 할 수 있다.

특히 3단계 계획중 1단계가 오는 2025년까지를 목표로 ‘글로벌 제조 강국 대열 진입’을 계획하고 있어 스마트 제조업 수준 향상 등의 정책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의 주요 수출망인 스마트 제조업과 글로벌 제조 강국 대열의 포지션이 위협을 받게 되는 것이다.

2045년까지의 2·3단계가 일본과 미국 등 제조 강국을 모두 뛰어넘겠다는 계획으로 국제적 파급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이 위원은 “중국의 신창타이를 경계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향후 5~10년을 보고 수출 활성화와 같은 장기적인 경쟁력 성장이 필요하다”며 “단기적으로는 금리 상승세가 심화되는 현상을 바로 잡아 재무의 건전성부터 확립해 불확실성에 대한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추홀중소기업포럼 공동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선국 인천중기청장은 “인천기업들의 미래 경쟁력을 위해 필요한 수출형 기업 양성과 수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창타이= 중국이 고도 성장기를 지나 새로운 상태인 안정 성장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는 뜻의 중국식 표현으로 고속성장보다 중속 성장을 통한 산업구조 고도화를 이룬다는 목표의 경제 신조어.



/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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