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19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및 혁신위원장 인선을 둘러싼 당내 논란과 관련해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을 만나 해법을 논의하기로 하고, 20일 원내지도부-중진의원 연석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이에 따라 이번 연석회의에서는 상임전국위와 전국위 무산으로 불발된 비대위와 혁신위 인선 문제, 친박계와 비박계간 갈등 수습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충남 공주의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 중진연석회의를 소집해서 말씀과 의견을 들어보겠다. 그게 순서”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친박계 실세 그룹인 서청원 최경환 의원, 비박계의 김무성 전 대표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모두 연락을 드렸는데 나중에 확인을 해봐야 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천주교 대전교구청을 방문해 주교를 예방한 뒤 공주 마곡사를 찾아 예불했다.
정 원내대표는 전날 광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고 귀경길에 고향인 공주에 들러 정국 구상에 들어가 ‘칩거’라는 해석을 낳았으나 하루 만에 당무에 복귀하게 됐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