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성장률 1.5%로 큰격차
인천의 경제성장률이 전국대비 약한 양상을 보이며 인천 지역의 더딘 경제회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가 19일 발간한 ‘2016 인천 경제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역내총생산을 광역시별로 비교해 분석한 결과 인천은 지난 2014년말 기준으로 경제성장률 전년대비 3.1%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은 3.3%로 대구가 3.8%, 부산 3.6% 등 전체적으로 인천지역 경기회복이 약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광역시별 성장 및 부진 업종을 살펴보면 인천지역은 제조업 성장률이 1.5%를 기록해 전국 평균인 4.1%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광주는 3.8%, 부산이 3.6%, 대전 3.2%에 이어 대구와 울산 등 타 광역시들이 인천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천을 비롯한 많은 광역시에서 보건 및 사회복지업의 성장률이 두드러지며 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주요 성장업종이 제조업 중심에서 보건 및 복지로 이동하는 산업구조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인천지역 주요 업종의 전국대비 비중을 살펴보면 제조업 종사자 비중이 전국대비 5.9%를 차지해 광역시 중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한편 인천의 경제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인천경제통계 연보는 상의에서 8회째 발간한 통계청 및 경제유관기관에서 제공된 자료들을 통계수치로 편집·분석한 자료이다.
연보의 주요 내용으로는 인구 및 면적, 산업인프라, 경제 및 산업일반 등 인천시 주요 지표 등의 통계자료가 수록돼 있다.
인천상의는 ‘2016 인천 경제통계 연보’를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인천상의 홈페이지 내 전자책 형태로 게시하고 있으며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자료는 PDF 파일로 요청에 따라 전송받아 활용할 수 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