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여성이 택배 기사를 직접 만나지 않고 물품을 받을 수 있는 ‘여성 안심 무인 택배 서비스’를 시작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8일 롯데아울렛 고양터미널점, 고양YWCA와 ‘여성안심무인택배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무인 택배 서비스는 원룸주택이 많은 백석동 롯데아울렛 고양터미널점 1층 로비에 무인 택배함을 설치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택배 물품을 찾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택배를 신청할 때 이 안심택배함(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036 고양시여성안심택배)을 물품 수령 장소로 지정하면 된다.
물품이 도착한 뒤 배송일시와 인증번호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받아 물품을 찾을 수 있다.
이용자는 택배가 도착한 뒤 48시간 이내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